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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공부)

그리스 비극의 기원

by phd.갖고싶은자 2021. 4. 8.

 

그리스 비극의 기원

서양문학의 첫 시작이자 주류로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다. 서양 문학의 주류, mainstream은 비극이었다. 아리스토 텔레스의 "시학" 4장에서 보자면, "비극은 처음에 즉흥적인 것으로부터 발생했다. 희극도 마찬가지였다. 비극은 다튀람보스의 선창자로부터 유래했다... 그 뒤 비극은 그때까지 알려저 있던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계속해서 개량함으로써 점진적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많은 변화를 거쳐 본연의 형식을 갖추게 된 뒤에야 비로소 비극의 발전은 정지되었다. 배우의 수를 한 명에서 두 명으로 늘리기는 아이스킬로스가 처음인데, 그는 또한 코로스의 역할을 줄이고 대화가 드라마의 중심이 되게 했다. 소포클레스는 배우의 수를 세 명으로 늘리고 무대 배경을 도입했다. 비극은 이때 길이가 길어졌다. 비극은 사튀로스 극으로부터 탈피함으로써 짦은 스토리와 우스꽝스러운 조사를 버리고 위엄을 갖추게 되었다." 라는 내용이 나온다.

 

 

디오니소스 숭배의 관계는 다튀람보스와 사튀로스 극, 디오니소스제에서 공연되곤 했던 비극, 배우들의 복장(바닥에 닿는 긴 소매의 겉옷과 반장화인 코토르노스)등을 의미한다. 

한편으로 이는 소재적인 측면에서는 디오니소스와 큰 상관관계는 없다.

비극의 내용은 주로 영웅의 전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러한 비극에 대화가 도입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

대화가 코로스의 노래에 덧붙여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주를 이루어 왔다. 코로스의 노래는 그것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복잡한 전설과 신화를 소재로 삼았을 것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에 관해서 관객들에게 미리 설명해줄 필요가 생겼을 것이다. 그럴 경우에 그 설명자는 자연스럽게 코로스장과 말을 주고받게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배우가 생겨나게 되었는데, 배우를 가리키는 그리스어 히포크리테스는 일반적으로 '응답자'라는 뜻으로 해석되나, '설명자'란 뜻으로 보는 이들이 있는 이유는 이러한 관점에서이다.

 

 

한편으로 카타르마라는 개념은 제의적인 수술 중에 꺼내지는 해로운 물질을 뜻한다. 인간 카타르마의 희생을 통해 얻어지는 신비로운 이익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카타르시스는 종교적인 용법 + 의학적 용법으로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나쁜 기질이나 물질의 배설을 부추기는 강력한 약이라고 볼 수 있다. 흔히 그 병과 똑같은 성격을 가지고, 그 병의 증세를 더 악화시킴으로써 병에서 회복되는 어떤 이로운 위기를 유발시키는 것이다. 위기를 절정에 이르게 하여 병의 원인을 추방시키는 병의 보충적인 역할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비극의 주인공들이 오로지 '선해서도 안되고', '악해서도 안 된다' 고 하였는데, 이는 관객과의 부분적인 동일화를 위해서 약간의 선이 필요하나 관객으로 하여금 결국 그 주인공을 던져버리게 하는 '비극적 결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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